▲ 단양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충북 단양의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가을 단풍철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10월말,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지역의 유명 산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단양 지역에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과 그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줄기가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단양의 도락산은 해발 964m의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산이며, 가을 단풍철에 빼놓을 수 없는 등산 코스로 꼽힌다. 도락산 정상 부근에는 신라시대 때 축성한 ‘도락산성’이 남아있어 절정에 이른 단풍과 함께 천년세월의 흔적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제비봉은 단풍철 단양의 최고 인기 코스다. 구담봉, 옥순봉과 어우러져 충주호반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제비봉은 부채꼴로 펼쳐진 바위능선이 날개를 활짝 편 제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은 2km 구간으로 부담이 없으며, 정상에 오르면 단풍으로 치장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장회나루를 감싸 안은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단풍이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10월 넷째 주 주말에는 수만 명의 단풍객들이 단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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