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닥터헬기 추가 배치 지역이 조만간 선정된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응급의료 닥터헬기가 추가로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취약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광역지방자치단체 1곳에 추가로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병원에 배치, 필요시 5분 이내 의사 등이 탑승·출동한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응급환자 치료이송전용으로 사용한다.

도서, 산간지역, 병원이 드문 취약지역 등에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쓰인다.

국내에는 지난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 4곳에 응급의료 닥터헬기를 배치했다.

응급의료 닥터헬기를 통한 이송 건수는 지난 2012년 319건, 2013년 483건 올해 10월까지 825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번에 닥터헬기가 추가 배치되는 지역은 현재 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경기북부와 남부,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역 중에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복지부는 닥터헬기 도입의 필요성, 계류장·인계점 확보, 의료기관의 적정성 등을 파악해 닥터헬기를 추가 배치할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닥터헬기 추가 배치 지역으로 선정되는 지자체에는 헬기제작이 끝나는 대로 내년 중에 헬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강원지역에서 닥터헬기 도입 후 응급 수술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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