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꼼수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방송인 김제동이 다음 뉴스펀딩 ‘애국소년단’ 방송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이 방송으로 주진우 기자도 복귀하면서 ‘나는 꼼수다’ 멤버들이 모두 팟캐스트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5일 1화 방송이 공개된 ‘애국소년단’은 펀딩 목표액을 단숨에 돌파하고,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진우 기자와 김제동은 이 방송의 기획 의도에 대해 “누구나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방법도 제각각이다. 무엇이 진짜 애국인지 생각해보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피격 사태 당시 정부의 대처를 지적하며 울분을 토했다.

김제동은 “종북이라고, 북한이 두렵다고 그러지만 말고 북한이 그런 일을 했을 때 어떻게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인지 고민해라. 우리 애들 죽고 난 다음에 승진시켜주고 죽고 난 다음에 국립묘지에 묻어주는게 무슨 소용이냐. 살려 보내야할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느냐. 태극기 뒤에 걸어놓고 기자회견만 하면 끝이냐. 태극기는 애들 시신 덮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애들 나와서 대학가고 공부하고 연애하면서 내 나라 사랑한다고 할 때, 월드컵때 시청 앞에서 휘날린다고 할 때 의미가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진우 기자와 김제동이 팟캐스트와 유사한 ‘애국소년단’ 방송에 나서면서 지난 2011년~2012년 방송돼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는 꼼수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방송으로 모두 복귀하게 됐다.

물론 주진우 기자는 팟캐스트 방송 ‘주진우의 현대사’를 통해 팟캐스트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방송의 형식이나 횟수 등을 감안하면 복귀라 하긴 다소 부족했다. 팟캐스트는 아니지만, 김제동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애국소년단’ 방송이 진정한 복귀에 더 가깝다.

‘나는 꼼수다’의 다른 멤버들 역시 모두 팟캐스트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어준은 한겨레 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 정봉주 전 의원은 ‘정봉주의 전국구’를 진행하고 있고, 김용민은 국민TV를 통해 다양한 방송을 진행 중이다.

4명이 모여 폭발적인 힘을 냈던 ‘나는 꼼수다’ 멤버들이 이제는 4인 4색의 방송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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