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법에 들어가고 있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지난 2012년 이후 취재를 통해 한국 권력자의 비자금을 찾아냈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1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주진우 기자는 지난 대선 직후 해외 취재에서 비자금의 저수지까지 가까이 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자금 저수지는 1970년~1980년대부터 있었던 것이 하나 있고, 이명박정부에서 만들어진 저수지가 하나 있다.

주진우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주인을 꼭 찾아주고 싶다”며 “이게 다 국민들의 돈”이라고 밝혔다.

그간 주진우 기자는 대선 직후 해외 취재를 통해 권력자의 숨은 비자금에 대해 줄기차게 추적해 왔다. 특히 2013년 3월에 그는 스위스 은행의 계좌를 조사한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도 방송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관련 두바이 취재 결과에 대해 주 기자는 말을 아꼈다. 주 기자는 보도에서 “절대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사건의 근본을 흔드는 내용”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만 오는 16일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보도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