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검찰이 롯데그룹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마 위에 오른 회사는 롯데피에스넷이다. 롯데피에스넷은  롯데그룹 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사업을 관장하는 계열사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는 롯데그룹 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사업을 관장하는 계열사인 롯데피에스넷의 2대 주주 케이아이비넷이 최근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장(사장), 임종현 롯데기공 사장(전 롯데알미늄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4명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실장 등은 롯데피에스넷의 ATM 구매과정에서 중간 거래상으로 계열사 롯데알미늄을 끼워넣고 과도한 마진을 남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이아이비넷 측은 황 실장 등이 롯데피에스넷의 ATM 구매과정에서 계열사 롯데알미늄을 끼워넣고 32억원에 달하는 중간수수료를 챙기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피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