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6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따른 눈물의 소감과 함께 “지금 많이 놀랐다. 팬분들이 생각보다 미인이다”고 깜짝 발언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 사진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6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따른 눈물의 소감과 함께 팬들의 이목을 끄는 특별한 소감이 한 대목 더 있다. 바로 팬들의 미모다.

김준수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EBS스페이스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EBS ‘스페이스 공감’ 녹화 공연에서 “지금 많이 놀랐다. 팬분들이 생각보다 미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미인이 아니었다는 뜻이 아니다”면서 “사실 가깝게 본 적이 없지 않나. 외모에 평균이 있다면,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준수는 소극장 공연을 꿈꿔왔으나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날 150석에 모인 팬들을 보며 화들짝 놀란 김준수는 “정말 가까워서 좋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한편, 이번 무대는 과거 그룹 동방신기로 활동했던 김준수가 2008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출연한 첫 음악 방송이다.

이에 김준수는 “6년간 가수로서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게 힘든 건 사실이다. 그 와중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건 나도 회사도 많은 용기와 도전이 따른다”면서 “많은 팬이 있었기에 앨범을 내고 공연을 돌고 버티다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준수의 눈물이 통했던 것일까.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14일 발의됐다. 이른바 ‘JYJ법’이다.

JYJ법 대표 발의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JYJ는 아직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방송사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출연을 방해한 기획사와 별도로, 출연을 의도적으로 못하게 한 방송사업자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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