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의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저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관련해 ‘기본료 폐지’ 등 “요금인하 여력은 더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우상호 의원은 성명을 통해 “오늘 국내 최대 가입자(약 50%)를 보유한 SKT의 2만원대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고 말을 시작했다.

우상호 의원은 “하지만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동일한 가격으로 내놓은 2만9,900원 음성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하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요금은 3만2,890으로 2만원대라는 말을 무색케 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의원은 이어 “이는 일본의 2,700엔 요금제(19일 기준 최대 약 2만6,000원대)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민소득과 소비자물가를 반영한다면, 이번 발표한 이동통신 3사의 2만원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하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결국 그 이면에 여전히 깔려 있는 기본요금의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2만원대 음성무제한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을 의미함을 주장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요금 폐지는 물론, 타사 가입자에게도 자사의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도록 하는 와이파이상호접속 허용과 공공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토록 해 기업의 이윤보장 보다는 국민 후생이 우선인 이동통신 요금제가 하루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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