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물산 직원이 10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25분께 삼성물산 감사팀 김모(42) 차장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오후 7시35분께까지 7시간 이상 동안 조사를 마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차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은 채 동행한 변호인과 함께 미리 대기해 놓은 차량을 타고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차장이 이 회장의 집 주변을 배회한 이유 등을 집중 캐물었다.
 
또 CJ 측이 주장하고 있는 '삼성그룹 배후설'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김 차장은 그러나 이날 경찰조사 과정에서 고소장에 포함된 모든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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