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인 전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신동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동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은 “롯데 경영권 분쟁에서 생긴 자신에 대한 오해와 불명예를 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신 직무대행은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신동빈 한국 롯데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구두 해임할 당시,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편에 섰다는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신동인 직무대행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동행한 것일 뿐 누구를 지지해 일본행을 택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사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1968년 롯데제과에 입사한 신 직무대행은 1975년 롯데건설 기획실장과 1998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거쳐 2002년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롯데 계열사 경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롯데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최근에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섰다는 관측이 일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직무대행 측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유는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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