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팔도가 올해로 출시 25년을 맞은 ‘왕뚜껑’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색마케팅을 통해 판매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팔도는 ‘왕뚜껑’의 9월 누계 판매금액이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상 판매가 신장했다고 밝혔다. 팔도는 ‘왕뚜껑’의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 면발·국물 등의 제품 품질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팔도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왕뚜껑’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뚜껑 속 하트면을 찾아라’ 이벤트를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왕뚜껑’, ‘김치왕뚜껑’, ‘짬뽕왕뚜껑’ 등 3종의 제품 속에 들어 있는 하트 모양의 면을 찾는 고객에게 팔도 라면선물세트를 제공하는 행사로, 당첨고객이 감사를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250개의 하트 모양 면이 들어 있는 제품이 생산되며, 당첨 고객과 당첨된 고객의 지인을 포함해 총 2500명에게 팔도 라면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팔도는 더욱 진해지고, 더욱 쫄깃해진 ‘왕뚜껑’의 맛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왕맛드립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왕맛드립' 드립왕을 뽑는 '#왕맛드립 챌린지' 온라인 이벤트는 11월 30일까지 '#왕맛드립 캠페인 사이트‘(www.wangdrip.kr)에서 진행되며, 2주에 한 번씩 공감(좋아요)을 가장 많이 얻은 팀을 선발해 '왕뚜껑' 1박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왕뚜껑’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밴드 혁오와 EXID(걸그룹) 하니를 ‘왕뚜껑’ 광고모델로 기용했으며, 마지막으로 EXID 솔지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도 지난 2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솔지는 ‘왕뚜껑’을 먹은 소감(왕맛드립)으로 영화 '다찌마와리'에 출연한 배우 임원희를 성대모사하며 “우리 사이에 굳이 드립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올해 왕뚜껑 출시 25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판매상승에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올해 초 ‘왕뚜껑’ 뿐만 아니라 김치, 짬뽕, 우동 왕뚜껑 등 총 4종 제품의 맛은 높이고, 나트륨은 낮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으며,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패키지도 새롭게 변경 했다. 특히, 면발 두께를 두껍게 적용해 기존의 얇은 면발에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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