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판매 비수기를 앞두고 효과적으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어느새 10월 중순, 몰라보게 쌀쌀해진 날씨에 아침에는 찬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중고차시장 상황도 연휴가 지나며 경직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중고차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차량을 판매 고려한다면 고민에 빠지기 쉽다. 중고차시장이 얼어붙으면 판매도 쉽지 않을뿐더러, 연말이 지나 차량이 나이를 먹으면 크던 작던 가격하락은 확실하다.

특히, 제조사 보증수리기간이 끝나는 3년차 차량의 감가는 매우 가파르다. 즉 다가오는 2016년에는 2013년식 차량들의 감가가 두드러질 것이다. 그래서 감가가 일어나기 전에 차량을 팔려는 발길도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실제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내차판매 문의 중 2012년식 차량이 9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중고차 비수기인 연말에 중고차판매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거래 방법은 직거래다. 상사라는 중간단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미미한 연말에는 언제 구매자가 나타날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판매가 미뤄져 연초로 넘어가면 연식변경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인해 지금 당장 중고차상사에 판매하는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

또한, 각종 구비서류를 모두 개인이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상사거래는 직거래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이지만, 신속하고 편리하다. 중고차매매 후 거래에 대한 분쟁 등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상사거래를 생각한다면 내 차의 대략적인 시세는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모델이라도 연식, 주행거리, 색상, 사고유무에 따라 시세와 매입가 천차만별임을 주의하도록 하자. 차량의 시세는 신뢰할 수 있는 카즈, 엔카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직접 중고차상사에 찾아가기가 어렵다면 카즈(www.carz.co.kr)와 같이 전국망을 통해 내 차량의 최고 매입가를 비교견적으로 확인해주는 내차판매전문 중고차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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