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차량을 판매 고려한다면 고민에 빠지기 쉽다. 중고차시장이 얼어붙으면 판매도 쉽지 않을뿐더러, 연말이 지나 차량이 나이를 먹으면 크던 작던 가격하락은 확실하다.
특히, 제조사 보증수리기간이 끝나는 3년차 차량의 감가는 매우 가파르다. 즉 다가오는 2016년에는 2013년식 차량들의 감가가 두드러질 것이다. 그래서 감가가 일어나기 전에 차량을 팔려는 발길도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실제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내차판매 문의 중 2012년식 차량이 9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중고차 비수기인 연말에 중고차판매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거래 방법은 직거래다. 상사라는 중간단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미미한 연말에는 언제 구매자가 나타날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판매가 미뤄져 연초로 넘어가면 연식변경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인해 지금 당장 중고차상사에 판매하는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
또한, 각종 구비서류를 모두 개인이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상사거래는 직거래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이지만, 신속하고 편리하다. 중고차매매 후 거래에 대한 분쟁 등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상사거래를 생각한다면 내 차의 대략적인 시세는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모델이라도 연식, 주행거리, 색상, 사고유무에 따라 시세와 매입가 천차만별임을 주의하도록 하자. 차량의 시세는 신뢰할 수 있는 카즈, 엔카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직접 중고차상사에 찾아가기가 어렵다면 카즈(www.carz.co.kr)와 같이 전국망을 통해 내 차량의 최고 매입가를 비교견적으로 확인해주는 내차판매전문 중고차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