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광명성 기념사진 조작의혹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정은 노동당 비서가 지난 17일 광명성 관계자들과 찍었던 기념사진에 조작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19일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광명성 4호 발사에 참여했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간부 들에게 직접 김일성 훈장 등을 수여하고,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 관련 사진 7장을 공개했다.

사진촬영이 있던 날은 17일로 미국의 전략무기 중 하나인 F-22가 한반도에 출격한 날이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미국의 무력시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과시할 목적으로 받아들였다. 스텔스기 출격에 안보를 이유로 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깬 것.

그러나 공개된 사진 일부가 조작됐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보면 인공기의 방향이 다르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건물 옥상과 지상에 있는 인공기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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