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20대 총선 목표 의석수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총선전에 돌입했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야는 총선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총선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총선에서 얻을 의석수를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민생경제를 발목 잡는 야당심판론을 앞세워 최소한 과반의석인 150석 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한때 국회법 개정을 위한 의석수 180석이 목표라는 말도 나돌았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의석수라는 판단 아래 현실 가능한 의석수인 150석으로 잡았다.
 
27일 현재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6석이다. 20대 총선에서 목표치인 150석 이상 획득은 가능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경제파탄 심판론의 여론에 따라 의석수는 유동적이다.
 
더민주는 현행 의석수인 107석이 목표지만, ‘경제파탄 심판론이 먹혀들 경우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가 역설하고 있는 경제파탄 심판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래서 선거대책위원회도 경제선거대책위원회로 바꾸고 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민주의 최소 목표 의석수인 107석은 장밋빛 의석수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호남에서 국민의당과 일정 부분 의석수를 나눠 갖게 되면 100석을 얻는 것도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양당심판론을 무기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목표로 내세웠다. 호남과 수도권 일부에서 선전하면 목표 의석수인 20석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게 국민의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체제‘3당 경쟁 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양당 정치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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