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4일~13일 기간동안 4회에 걸쳐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중마이 그룹 단체 수요의 75%에 이르는 4,800여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3월 대규모 치맥파티를 비롯해 각종 이슈를 양산한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대규모 단체 방한에 이어 또 다른 중국 기업 단체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어 화제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에 따르면 오는 5월 중국의 대표적인 의료 전문 기업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脉科技发展有限公司, ZHONGMAI∙이하 중마이) 그룹 임직원 단체 약 6,400여명 (개별 여행객 포함 시 8,000여명 추산) 이 한국을 방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4일~13일 기간동안 4회에 걸쳐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중마이 그룹 단체 수요의 75%에 이르는 4,800여명을 유치했다. 이들 단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 11개 지역을 출발하여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른다. 이들은 방한기간 동안 동대문, 경복궁, 남산한옥촌,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에버랜드, 임진각, 평화공원 등 수도권 일대를 관광할 계획이다.

전략적으로 중국 MICE(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 trip, 컨벤션 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Exhibition&Event) 단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서만 1월 중국 맥도날드 약 1,300명, 3월 아오란그룹 약 2,000명 등 대규모 방한 단체 수요를 연이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중국내 MICE 특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중마이 그룹 유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의 일부 항공편을 소형기종에서 대형기종으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좌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중국인 방한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도 협력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중국내 대형 단체 여행객 수송 메인 항공사로 선정되며 중국인들의 한국관광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서 뜻 깊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최다 운항편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한중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도시 32개 노선으로 취항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 중이며, 중국은 전체 여객 매출의 19.5%를 차지하여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다. 아시아나는 적극적인 중국 노선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아름다운 교실’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립하면서 양국 관광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난징에 본사를 둔 중마이 그룹은 중국 500대 브랜드 가치 기업에 선정된 의료 기업으로서 보건, 의료, 미용, 생태와 관련된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로, 연간매출이 약 60억위안(한화 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중마이 그룹 임직원 단체 방한은 지난 2013년 6월 2,000여명 규모의 제주도 방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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