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현재 국내 대기업집단은 1759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대기업의 계열사 수가 5월 한 달 간 1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6 5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1일 현재 대기업 계열사 수는 1759개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일 조사에서는 1741개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LG·금호아시아나·미래에셋 등 총 13개 집단이 3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작물 보호 및 비료 제조업체인 ‘팜한농’을,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및 ‘산은자산운영’의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품었다. 이들 기업은 각각 팜한농과 대우증권의 자회사 9개사를 동반 편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항공 운송지원 서비스업체인 ‘에이큐’ 설립을 통해 계열사를 늘렸다. 또 KT는 부동산 업체 ‘케이리얼티’와 ‘후후앤컴퍼니’을 설립했다.

반면 포스코·신세계·한화 등 총 10개 집단은 1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포스코는 ‘포스코엘이디’와 ‘포스코그린가스텍’을 계열사에서 제외시켰으며, 신세계는 ‘에스엠’을 흡수 합병을 통해 제외했다.

한화는 ‘씨스페이시스’를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또 KT, 현대백화점 등 7개 집단은 지분 매각과 흡수 합병 등을 통해 11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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