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더민주 의원. <뉴시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대선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대선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전국여성위원장 및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28일 오전 유은혜 더민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 대선에서 처음 여성 투표율이 높았고, 이번 4·13 총선에서 20대 여성 투표율은 전 선거보다 13.5% 높아졌다”며 “여성이 대통령을 만들고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시대”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은혜 의원은 “여성이 정치에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재차 강조한 뒤 “우리당 당헌 제8조 ‘여성당원 30% 공천’ 규정 지키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30% 공천을 하려해도 준비된 여성정치인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없도록, 지역위부터 중앙당까지 여성인재가 배출될 수 있는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오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성공천 30%를 실천하고, 전국 여성당원의지위를 높이겠다는 것.

유 의원은 또 “비정규직 다수가 여성”이라며 “취직을 해도 결혼·출산·육아의 벽 앞에서 여성은 해고 1순위”라고 현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여성의 삶에 안전망을 만들겠다.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고 근로조건을 개선시킬 제도·법, 강한 전국여성위원회가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유 의원은 전국여성위원장이 되면 우선적으로 ‘위안부 피해자 특별법’ 제정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선포했다.

나아가 유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매년 학부모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박근혜 정부발 보육대란과 관련해 “매번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박근혜 정부에 누리과정 예산문제를 촉구했다. 이번 추경에선 누리과정 예산이 포함되길 기대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지방교육재정 비율 높이는 ‘교부금법’을 대표발의했다. 법·제도적으로 국회에서 해결할 부분은 힘을 합쳐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또 임신·출산 차별 해소 프로그램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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