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A씨가 다마스 차량을 훔친 것은 지난 6월 27일, 서울 양천구의 한 마트에서다. 이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다마스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다마스가 등장한 곳은 서울에서 수백km 떨어진 부산이었다. A씨는 지난달 10일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의 무법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에는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을 범해 경찰에 적발된 뒤 15km에 걸쳐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앙선 침범 등 19차례에 걸쳐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앞을 막아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민성 기자
sisaweek@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