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진세 소송 참가신청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법인 인강 홈페이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한전 전기요금 누진세 논란과 관련해 소송 참가신청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전기요금 누진세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누진세 소송 참가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는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은 지난 40년 이상 이어온 은밀한 부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소송입니다”라며 “20명의 뜻 있는 분들께서 처음 시작한 이 소송에 참여 신청하신 분들이 드디어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선한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뜨거운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촛불이 횃불이 됐습니다. 횃불이 들불로 퍼져갑니다. 들불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라며 꿋꿋이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기요금 누진세 논란은 올 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에어컨 가동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전기요금 걱정도 늘었기 때문이다. 누진세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과 산업용 전기요금 사이의 간극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특히 소송을 이끌고 있는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5일 업로드 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하면서 누진세 문제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700~8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이후 8일 2500여명, 9일 3300여명으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10일에는 마침내 누적 참가신청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으며, 11일 오전 기준 1만700여명이 소송에 참가한 상황이다.

곽상언 변호사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큰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요금 누진세 관련 소송 참가신청은 법무법인 인강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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