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제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도쿄 남쪽 860km 해상에서 시속 41km 속도로 북상하는 모습.<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본이 태풍 ‘민들레’ 영향권 안에 들면서 22일 한때 도쿄행 항공편에 지연 및 결항이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9호  ‘민들레’는 22일 오전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나 수도권에 상륙했다. 태풍 여파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은 이날 오전 모든 항공편을 결항하고 오후 항공편도 지연 운항했다.

도쿄로 향하는 국적 항공기들도 일제히 항공편을 결항 및 지연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5분 ‘김포-하네다’ 11시35분 ‘인천-나리타’ 11시35분 ‘김해-나리타’ 12시30분 ‘인천-나리타’ 등 4편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9시 ‘김포-하네다’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오후 출발 항공편도 6~7시간 지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 운항편도 일부 결항됐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 옆 지바현에 상륙한 태풍 민들레 여파로 주민 8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다. 항공기 500편 이상이 무더기 결항하는 등 관련 피해가 속출했다. 수도권 철도도 일시 운행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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