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들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산하 공기업 직원들 전체의 평균 성과급은 8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임금(5750만원)과 비교했을 때 14% 수준에 이르는 액수다.

자회사를 제외한 주요 공기업 중에는 HUG 직원의 성과급이 가장 많았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지난해 22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한국감정원(1900만원) ▲한국공항공사(1800만원), ▲한국도로공사(1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510만원) ▲한국철도공사(420만원) ▲교통안전공단(3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100만원)은 100~500만원 수준이었다.

국토부 공기업 임원들의 성과급 평균은 43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임금(1억 1100만원)과 비교했을 때 40% 정도의 비율이다.

임원 성과급은 감정원(8700만원)의 성과급이 가장 많았다. HUG 임원의 성과급은 84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7710만원) ▲공항공사(7600만원) ▲수자원공사(7400만원) ▲도로공사(7300만원) 순이었다.

국토부 공기업의 임직원 전체 성과급은 97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를 제외한 주요 공기업 중 임직원의 성과급이 가장 높은 곳은 2280만원을 지급한 HUG로 나타냈다.

이날 보도에서 HUG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급은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