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호 더민주 최고위원. <뉴시스>
“한진 오너들에 대한 청문회 검토해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관련 “조양호 일가 그리고 한진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인 자금출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6일 국민여론에 떠밀리다시피 한 (조양호 일가 및 한진 오너들의) 조치가 참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최인호 최고위원은 “사재는 겨우 400억만 출연하고, 담보대출로 600억을 출연하는 것이 과연 물류대란을 극복할 수 있는 조치가 될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최고위원은 또 “한편 한진 오너들의 ‘알짜재산 빼돌리기’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오너들이 기업을 거의 방치하고 개인의 몫만 수백억이상 챙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최고위원은 이어 “이러한 부도덕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한진해운 오너들에 대한 청문회를 적극 검토해야 하는 단계까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그리고 정부에게 촉구한다. 정부는 대책과 더불어 하루빨리 한진해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과 회생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회생시킨다는 정부의 의지가 표명돼야 물류대란을 근본적으로 수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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