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존재가 한없이 나약함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자리엔 처참한 피해의 잔해만이 흩어져 있습니다. 거리와 건물들이 통째로 처참하게 망가졌고, 초대형 물폭탄에 인명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TV 속 이야기도, 영화 속 한 장면도 아닙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고, 우리 국민이 처한 현실입니다. 부디 ‘인간의 힘’ 그리고 ‘함께의 힘’이 태풍 차바가 남기고 간 절망의 현장을 다시 희망으로 바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을 받은 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는 가운데 식수대가 쓰러져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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