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빌딩. <시사위크DB>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포스코는 전 세계 1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성과를 평가한 ‘CDP 철강섹터 보고서를 발표하고, 포스코를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CDP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관리 배출목표 및 계획 탄소배출 비용 저탄소 기술개발 물 부족 대응 기후변화 거버넌스 등 6개 항목을 종합 분석했다. CDP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관리, 저탄소 기술개발, 물 부족 대응 등 3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원단위 감축 노력, 파이넥스 상용화, 폐열 활용 기술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환경전담 조직운영과 미래 친환경기술개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기관 CDP는 매년 글로벌 주요기업에 환경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5600여 글로벌 기업을 평가했다. 이 결과는 전 세계 800여 금융기관이 금융상품 운영 및 사회적 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를 위한 기본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에 이어 스웨덴의 사브(SAAB), 독일의 티센크룹(ThyssenKrupp)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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