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대한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25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34.9% 증가한 규모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기존 분기 최대실적은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이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일제히 올랐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568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4.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 또한 917%까지 하락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향후 한진그룹의 추가지원이나 그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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