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임직원들의 해외봉사활동이 10년째를 맞았다. 사진은 지난달 라오스 나디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카카오 임직원 및 현지인들.<카카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2006년 시작된 카카오 임직원들의 해외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는 10년간 교육여건이 열악한 10개국가에 11개 초등학교를 건립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해외자원봉사활동은 2006년 임직원들이 ‘지구촌희망학교’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카카오 임직원들은 이후 자발적으로 다가치펀드를 조성했고, 교육 여건이 열악한 10개국에 11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카카오 역시 임직원들이 조성한 다가치펀드와 같은 금액을 해마다 매칭 기부해왔다. 이들이 10년간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에 기부한 금액은 25억원에 달한다.

카카오 임직원들의 손길이 닿은 국가는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타지키스탄, 인도, 미얀마, 라오스(2개 학교)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들 학교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얻은 해외 아동은 약 5,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엔 해외봉사활동 10주년을 맞아 8박 9일 일정으로 11번째 건립한 라오스 나디초등학교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또 이들은 나디초등학교 해외자원활동에 앞서 같이가치 with kakao에 ‘라오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모금함을 열기도 했다. 이 모금함에는 1000여만원 이상이 모아졌다. 모금된 금액은 자원봉사활동과 나디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품 구입에 사용된다.

육심나 카카오 소셜임팩트기획파트장은 “지난 10년 동안 카카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초등학교 11개 학교를 건립해 560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해외학교 건립과 해외자원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