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순실 씨의 변호인이 또 사임했다. 이진웅 변호사가 사임한 이후 두 번째다. 16일 채널A에 따르면, 진종한 변호사는 전날 사임계를 제출했다. 표면적 이유는 “특별검사가 수사하면 길게는 120일이 걸려 현실적으로 변호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최씨의 변호를 맡는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앞서 이진웅 변호사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건을 맡게 되자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경재 변호사가 당분간 혼자서 최씨의 변호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선임은 미지수다. 그는 “다른 변호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최씨의 변호를 선뜻 맡으려는 사람이 없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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