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이 삼다수 판권 계약 1년 연장에 성공했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광동제약이 효자상품 삼다수를 다시 품에 안았다. 4년간 독점 판매하던 삼다수 판권을 잃을까 애를 태우던 광동제약이 한숨을 돌렸다.

24일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만료 예정이던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은 내년 12월 14일로 연장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정량평가와 최근 공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며 “조건 충족 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2012년 12월 도외지역 먹는 샘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소구매물량 이행 등 계약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1회에 한해 1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광동제약 입장에서 생수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 판권 재탈환은 쾌재를 부를 일이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삼다수 매출액은 1675억9500만원에 달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연결매출액 기준으로 1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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