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김어준의 파파이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청문회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또 다른 과거 발언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한규 전 사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파격적인 돌직구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조한규 전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내란죄로 다스려야 한다”며 “왜냐하면 하야하라고 해도 안 내려오고, 탄핵은 시간이 너무 걸린다. 가장 빨리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내란죄로 바로 기소해서 구속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한규 전 사장은 “내란죄는 국토 참절과 국헌 문란을 위한 폭동을 일으켰을 때 적용되는데, 법학자와 정치학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며 “정치학적으로 해석하면 이것은 폭동이다. 지금 이 사태는 5000만 국민을 인격살인한 것이다. 이게 폭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한규 전 사장은 청와대가 구입한 여러 의약품 및 영양제와 관련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백옥주사를 언급하며 “백옥주사에는 글루타치온이란 성분이 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인간 몸에 자연적으로 내재해 있고, 해독작용을 한다”며 “밤의 세계, 이른바 건달 세계에 가서 물어보면 ‘뽕 세척제’라고 한다. 백옥주사로도 쓰지만, 우리 혈관 속에 있는 마약 성분을 세척하는데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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