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운전면허시험제도가 22일부터 대폭 강화됐다. 2011년 폐지됐던 ‘T자 코스’와 ‘경사로 정지 뒤 출발하기’ 등의 항목이 부활하면서 장내 기능 시험이 2개에서 7개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다. 주행 거리가 50m에서 300m로 늘었다. 세 차례만 엔진을 멈춰도 실격 처리된다. 지금까지 실격 처리는 다섯 차례 이상 엔진 정지 상태가 됐을 때였다. 주차도 만만치 않다. 차고 폭이 3.5m에서 3m로 줄었다.

학과시험을 위해 이전보다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 출제범위인 문제은행 문항 수가 700여개에서 1000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 금지 등 최근 개정된 법령과 보행자 보호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교통법규 문항도 출제되는 만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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