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큐빅은 전자공시를 통해 “당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큐빅은 수압전사 표면처리 전문업체로서, 회사가 보유중인 ‘홀로그램 수압전사 필름 및 홀로그램수압 전사품’ 특허권은 단지, 수압전사와 관련된 특허라고 해명했다.
한국큐빅은 지난 28일부터 VR테마주로 공공연히 불리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행진을 이어왔다. 5일 한 증권 사이트 토론실에서는 한국큐빅이 ‘VR·AR·홀로그램 시장 선두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회사가 즉각 해명공시를 내자 주가는 폭락했다. 5일 한국큐빅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38% 내린 4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주가 급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발적으로 해명 공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알려지면서, 업계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는 후문이다.
백승지 기자
tmdwlf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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