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협회가 올해 대형공사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건설자재 수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SOC 예산 감축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공사 발주가 완료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7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지난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가 내다본 올해 건설자재 수요는 ▲레미콘 1억6300만㎥ ▲철근 1106만톤 ▲시멘트 5250만톤 ▲골재 2억3259만㎥ ▲콘크리트파일 716만7000톤 ▲합판 22만6000㎥ ▲타일 1억5974만㎥ ▲아스콘 1850만톤 이다.

▲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자재별 수요 실적 및 전망'을 나타낸 표. <대한건설협회>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레미콘 -0.5%, 철근 -4.4%, 시멘트 -0.9%, 콘크리트파일 -10%, 합판 -2.7%, 타일 -1.1% 감소한 수치다. 반면 골재와 아스콘은 각각 4.3%, 2.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올해는 최근 들어 주택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내수침체 및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며 “공공 발주기관에서도 공사발주가 늘어나기 쉽지 않아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