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케팅비 감소와 전 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서 유선 및 B2B 사업의 실적확대가 이뤄졌다.

우선 연결기준 매출은 11조4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7465억원, 당기순이익은 492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1%, 40.3% 올랐다.

이는 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와 더불어 유선 및 B2B 사업의 성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는 2014년 대비 1447억원 감소한 1조9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5조4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100억원) 올랐다. 같은 기간 무선 가입자는 1194만명에서 1249만명으로, LTE가입자 비중은 83%에서 88%로 상승했다.

또 IPTV, 초고속인터넷 등 TPS 매출은 전년 대비 9.8%(1414억원) 증가한 1조5847억원, e-Biz, IDC, 전용회선 등의 사업매출은 10.5%(1522억원) 성장한 1조597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무선사업에 비해 비중이 작은 TPS와 데이터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250원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와 관련 “앞서 밝혔던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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