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4일 2000만원대 수입 SUV ‘뉴 푸조 2008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한불모터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4일 ‘뉴 푸조 2008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출시된 신형 2008은 최첨단 안전 및 편의장치를 추가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출시됐다.

푸조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밋밋하던 외관 디자인을 다듬어 세련미를 더하고 트랙션 컨트롤을 추가해 SUV적 요소를 강조했다. 지난 모델에 비해 긍정적인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외관에서 드러난 뉴 푸조 2008 SUV의 변화는 전면부에서 도드라진다. 격자 무늬 위로 독특한 수직 크롬 패턴이 역동성을 표현한다. 또한 무광의 블랙 라인으로 둘러싼 차량의 전후 범퍼와 펜더, 사이드 스커트는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더해준다.

인테리어의 변화는 외관에 비해 더욱 뚜렸하다. 뉴 푸조 2008 SUV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콕핏(i-Cockpit®)이 적용됐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콕핏 스타일은 최근 닛산과 아우디 등 글로벌 메이져 브랜드의 제품에도 종종 사용된다.

특히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아이-콕핏이 운전자가 주요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주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컴팩트 스티어링휠이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가리지 않아 주행중 차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용 7인치 터치스크린 추가 적용해 운전석에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에서 호평을 받았던 동력 성능과 연비는 유지됐다. 뉴 푸조 2008 SUV에 적용된 유로6를 만족시키는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는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운동능력과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19.5km/ℓ)의 연비를 보유했다.

여기에 추후 출시 예정인 ‘GT 라인(GT Line)’ 트림에는 푸조의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인 그립컨트롤(Grip Control)이 적용됐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평지(Standard), 눈(Snow), 진흙(Mud), 모래(Sand), ESP 오프(ESP Off) 상태의 주행을 지원하는 그립컨트롤에 의해 뉴 푸조 2008 SUV GT Line이 SUV 본질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30km/h의 속도에서 구현되는 저속 충돌 방지장치인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Active City Brake. ACB) 시스템과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추가돼 상품성 개선의 수준을 더욱 높였다.

뉴 푸조 2008 SUV는 국내 시장에 악티브(Active),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으로 출시된다. 악티브 모델은 2,590만원, ACB가 추가된 알뤼르 모델은 2,995만원, 추후 출시 예정인 GT 라인은 3,295만원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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