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민이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떠오르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남궁민이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떠오르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개봉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남궁민은 ‘민석’ 역을 맡았다. 극 중 주연보다 더 주인공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역시 남궁민”이라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남궁민은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조연 ‘김성철’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통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남궁민은 ‘장밋빛 인생’ 이후 꾸준한 연기활동에도 큰 빛을 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1년 배우 황정음, 김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장준하’ 역할로 다시금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훈훈한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스윗 가이’ 남궁민의 이미지는 절정을 찍게 된다. 실제 커플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남궁민은 홍진영과 알콩달콩한 신혼 부부 같은 케미를 자아낸다.

계속해서 ‘달콤한 남자’ 캐릭터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로맨스가 필요해3’ 등의 작품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다. 그러나 초콜릿도 많이 먹으면 쓰듯 남궁민의 달달한 이미지도 어느새 주춤하기 시작한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악역’의 포텐을 터트린다.<'리멤버-아들' 방송화면 캡처>

그러던 찰나 드라마 ‘냄새를 맡는 소녀’를 통해 생각지 못한 ‘악역 연기’에 도전해 신선함을 선사한다. 극 중 ‘권재희’ 역을 맡아 몰입도 강한 눈빛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하며 ‘악역의 시작’을 알렸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악역’의 포텐을 터트린다. 이 작품 속에서 남궁민은 표정부터 말투까지 사악의 정석을 보여주며 ‘악역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남궁민의 중독성 강한 악역 연기는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성과로 연기력을 인증했다.

‘로맨틱 가이’와 ‘살벌한 악역’ 정반대되는 두 가지 이미지를 모두 섭렵한 배우 남궁민. ‘김과장’을 통해 남궁민은 능청스러운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계속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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