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H2'<엔씨소프트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선선한 봄바람과 함께 야구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1일 프로야구 개막일을 앞두고 게임업계도 ‘야구바람’이 한창이다. 개막 시즌에 맞춰 준비한 게임 출시 및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등 ‘시즌특수’를 노리는 모양새다.

첫 출격 타자는 네오위즈게임즈다. 이달 2일 모바일 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를 공식 출시했다. 실제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현역 및 은퇴 선수의 연도별 데이터도 적해 야구팬들의 ‘팬심’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12월 상장 후 잠잠하던 넵튠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자체개발한 야구게임 ‘레전드라인업’을 4월 출시한다. 야구게임 계 터주대감으로 불리는 넵튠인 만큼, 새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게임빌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최신작을 제작 중이다. 가제는 ‘베이스볼 슈퍼스타즈’다. 기존 12편 시리즈의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게임빌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간판 타이틀인 만큼, 시리즈를 관통하는 흥행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단연 주목받는 타자는 모바일 야구게임에 첫 등판한 엔씨소프트다. 엔씨는 오는 30일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2’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대 마켓에 동시 출격한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이용자가 구단주 겸 감독으로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가 아구게임을 준비 중인 게임사 중 유일하게 실제 프로야구 구단을 소유한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새 게임 출시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17 for kakao’와 ‘이사만루2 KBO’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각종 콘텐츠를 추가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게임 ‘MLB 9이닝스 17’ ‘컴투스 프로야구 2017’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LIVE 2017’에 시즌 맞이 업데이트로 본격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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