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순회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가 입장하자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연호하고 있다. <최영훈 기자>

[시사위크|부산=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순회투표 경선이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각 후보간 응원 열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현장투표가 진행되는 사직실내체육관 일대는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에도 각 후보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 31일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순회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가 입장하자 안 후보 지지자들이 피켓과 깃발로 응원하고 있다. <최영훈 기자>

본 행사 전 각 후보가 자신들의 지지자를 찾을 때 응원 열기는 절정에 치달았다.

특히 안희정 후보는 들어오는 방향을 잘못 찾아 최성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등장하자 최성 후보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연호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안 후보는 문재인,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차례로 방문했고 이곳에서도 '안희정'을 연호했다.

▲ 31일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순회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 측 지지자 쪽으로 다가가자 이 후보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연호하며 응원하고 있다. <최영훈 기자>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과 바람개비를 활용해 야구 경기 못지 않은 화려한 응원을 선보였다. 특히 응원가를 부를 때는 확성기를 사용해 흥을 돋웠다.

안희정 후보 측 지지자들은 노란색 막대 응원도구로 박자를 맞추며 '안희정'을 연호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부산 롯데자이언츠 야구구장을 상징하는 주황색 봉다리(봉지)를 머리에 묶는 등 자체 제작한 피켓과 응원도구를 들고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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