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롯데자이언츠 부산 사직야구장에 ‘구도일’ 접목한 이색 마케팅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감디)의 마스코트 ‘구도일(GooDoil)’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 나타났다. 사직야구장 외야 관중석 상단에 높이 4미터, 무게 200킬로그램이 넘는 ‘구도일’ 캐릭터가 등장한 것. 이는 에쓰-오일 측의 이색 마케팅으로, 에쓰-오일은 2017 프로야구 시즌 기간에 구도일 패밀리를 통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직야구장에 설치된 구도일 조형물은 모두 4개로, 구도일·구대디·구미소 등 구도일 패밀리다.
프로야구장 내 대형캐릭터 조형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구장 밖에서는 1미터 크기의 구도일 캐릭터 14종이 야구 웹툰작가 최훈의 롯데자이언츠 캐릭터 60종과 함께 설치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형물 외에도 치어리더 복장의 구도일•구미소 탈인형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응원단상에서는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 기념사진도 찍는 등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역할도 한다. 구도일패밀리와 치어리더의 합동응원은 롯데자이언츠 제2구장인 울산 문수경기장에서도 진행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만큼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와 캐릭터 가치를 높이고, 지역판매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준혁 기자
junhyuk1203@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