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프로야구시즌 시작, 부산 지역 롯데마트 점포 매출 급상승
4월(1~11일)간 부산 지역 점포 10.0% 신장, 전 점 매출 전년 대비 3.3% 신장
롯데마트가 4월(1~11일) 들어 전국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 점 매출이 전년 대비 3.3% 가량 신장한 가운데, 부산 지역 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가량 고신장해 전국 지역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마트는 부산 지역의 매출 신장의 요인을 부산 지역 연고지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인천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460일 만에 1위 자리(11일 기준)에 올랐다.
롯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한 것은 2013년 4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조선의 4번 타자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대호의 복귀와 더불어 부산 지역 주민들은 롯데의 맹활약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선전은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지역 점포의 ‘조리식품’, ‘음료’, ‘주류’, ‘스낵/안주류’ 등 스포츠 관람 시 많이 먹는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타 지역보다 부산 지역 점포 매출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4월(1~11일) 부산 지역 점포의 치킨/구이 등 ‘조리식품’은 36.6%, 탄산/이온음료/생수 등 ‘음료’는 45.3%, ‘맥주’는 27.4%, 스낵/육포/건어물 등 ‘스낵/안주류’는 61.9% 가량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김정한 롯데마트 영남영업부문장은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 유통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스포츠 관람에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할인을 강화해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 및 돌아온 야구 시즌을 맞이해 ‘나들이 필수품 모음전’을 조리식품 및 맥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