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폐점대상 영업점을 돌며 직원과 고객들에게 폐점에 대한 걱정거리 등을 인터뷰한 내용을 유튜브 등에 올렸다. 이에 대해 사측은 “소셜미디어등을 통해 은행의 명성 및 영업상 이익의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것은 책임을 물린다”는 입장을 사내게시판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동조합에 허위사실유포로 인해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경고문을 발송했다. 이를 두고 노조는 노동 탄압이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씨티은행은 최근 총 영업점 133개 중 80%인 101개를 폐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업점 32개만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실상의 인력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8일 찬반투표를 거쳐 대규모 쟁의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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