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41.08%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41.08%를 득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8시 개표를 마치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의결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와 경북,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하며 당선됐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린 지역은 전북(64.84%)이었고, 이어 광주(61.14%) 전남(59.87%) 세종(51.08%)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부산(38.71%)에서도 가장 높았고, 대구(21.76%)와 경북(21.73%)에서도 2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확정을 받은 뒤 이순진 합창의장으로부터 전화보고를 받은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국회 로텐터홀에서 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총 24.03%를 득표했다. 광역자치단체 대부분 지역에서 3위를 했지만, 대구(45.36%) 경북(48.62%) 경남(37.24%)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다 많은 득표를 올렸다.

안철수 후보는 총 21.41%를 득표했다. 서울(22.72%) 인천(23.65%) 경기(22.91%)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아쉽게도 홍준표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17%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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