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은행.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씨티은행 노사가 점포 통폐합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곧바로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15일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지점 통폐합 문제 등을 두고 마지막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는 태업부터 시작해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전국 영업점 133개를 32개로 축소하고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통폐합 되는 점포의 직원들은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은행 측은 비대면 채널 강화 정책이라고 밝혔지만 노조는 대안 없는 구조조정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점포를 100개 이상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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