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 아무리 많은 돈은 가진 사람도, 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도, 힘이 강한 사람도 이길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세월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우리 현대사 속 손에 꼽히는 재벌 창업주다.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도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회장의 이름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롯데자이언츠가 신격호 회장이 이사직에서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격호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호텔 등에서 퇴임했으며,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에서도 이름을 내렸다.

이제 남은 곳은 단 하나. 롯데알미늄이다. 그러나 이 마저 그리 오래가지 않은 전망이다. 신격호 회장의 롯데알미늄 이사직 임기는 오는 8월 10일까지다. 그대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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