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가계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와이파이망을 개방할 예정이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오는 8월 중 와이파이(WiFi)망을 개방한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세 번째로,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KT는 전국에 10만 규모의 와이파이 AP(Access Point)를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2년, SK텔레콤은 올해 초 자사 와이파이망을 전 국민에 개방한 바 있다. 다만 규모면에선 이통3사 중 최대 수준이다.

KT는 편의점 및 백화점, 정류장, 공원, 극장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방식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접속 후 5~15초간의 광고를 시청하면 1시간 가량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개방 전까지 트래픽이 많은 곳은 집중 증설하고, 노후장비 점검 등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기가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려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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