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첫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 360’이 서울 압구정에 문을 열었다. <기아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소통이 한층 간편해진 요즘엔 ‘소통의 질’이 더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광고 등으로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좋은 소통으로 평가받는다.

기아자동차가 이러한 측면에서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 ‘BEAT 360’을 공식 개관한 것이다. 기아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 360’은 공감과 참여, 소통을 바탕으로 기아차 브랜드의 감성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BEAT 360’의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또 다른 박동(A Different Beat)’과 공기의 흐름을 조형적 모티브로 삼았다. 7,553개의 모듈을 외벽에 설치해, 건물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외벽 패턴 모양이 달라진다. 기아차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570평 규모의 ‘BEAT 360’ 내부엔 카페, 가든, 살롱 등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이 담긴 공간에서, 각각의 공간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BEAT 360’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직·간접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아차 제공>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은 ‘카페 공간’이다. ‘BEAT 360’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 소통 및 교류의 공간을 상징한다. 이 공간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문화·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카페 공간’의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고객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인데, 이는 크게 세 가지 ‘울림’으로 준비된다. 풍요로운 카 라이프를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드라이브 더 비트(Drive the Beat)’, 가장 트렌디한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 더 비트(Play the Beat)’, ‘심야책방’, ‘가든버스킹’ 등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인드 더 비트(Find the Beat)’ 등이 그것이다.

야외로 나가면 자작나무 조경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된 가든 형태의 휴식 공간이 나온다. 이곳엔 ‘가든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든 공간’에서는 모하비 등 기아차 RV 차종이 전시된다. 고객들은 도심 속 휴식을 즐기며 차량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기아 커스터 마이징 브랜드 튜온 제품과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 컬렉션이 전시된 베이스 캠프 존이 운영돼 고객들은 휴식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베이스 캠프 존에서는 차량용 펫시트, 다용도 앞치마, 가드닝 씨앗 패키지 등 야외 활동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다용도 아웃도어 아이템과 루프 캐리어, 자전거 캐리어, 브랜드컬렉션 컴포트 패키지 등 튜온 카케어링 용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또한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먹과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힐링존이 조성돼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도 불편함 없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가든 공간’에는 모하비 등 기아차 RV 차종이 전시되며, 고객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기아차 제공>

‘살롱 공간’은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라운지로, 기아차 플래그십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곳에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차량 경험이 가능한 ‘서라운드 미디어 존’, 드라이브 코스에 어울리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청음하는 ‘뮤직 라운지’,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 카운셀링 존’, 스팅어와 GT컨셉카를 살펴볼 수 있는 ‘부티크 존’이 고객들을 기다린다.

서라운드 미디어 존에는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과 턴테이블이 설치돼있으며, 기아차의 최첨단 주행기술을 구현한 한 편의 판타지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 영상이 재생된다. 실제 스팅어 차량에 탑승해 운전자의 시점으로 전면의 영상을 감상하면서 차량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뮤직 라운지에서는 기아자동차 시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편안한 고급 소파에 앉아 전문 큐레이터가 드라이브 코스 및 자동차 컨셉에 맞춰 선곡한 음악을 하만카돈의 고성능 헤드폰(AKG N90Q)으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심도 있는 내용을 문의 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매직 글래스 카운셀링 룸에서 보다 프라이빗한 상담을 제공한다. 카 카운셀링 존에서는 고급차 라인업에 걸맞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의 스팅어 콜렉션, 프리미엄 콜렉션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유리창을 통해 외부에서도 들여다보이는 부티크 존에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뿐만 아니라 컨셉카 GT와 스팅어의 하프&하프 목업카가 전시돼 컨셉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스팅어 디자인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 공간을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 주요 차종을 전시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BEAT 360’의 또 다른 강점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직·간접 체험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디지털 도슨트 투어’ 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홀로 렌즈를 착용하고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디지털 도슨트 투어’는 남녀노소 고객 누구나 전시된 차량별 특장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객들은 홀로 렌즈 매개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도슨트 투어를 통해 더욱 몰입감을 갖고 기아차의 매력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첫 번째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 360’은 신선한 영감과 울림을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방향성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자동차는 ‘BEAT 360’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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