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성인버전으로 거래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엔씨소프트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성인 버전의 리니지M으로 거래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5일 “리니지M 거래소 컨텐츠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 분류 결정됐다”며 “이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하 청불등급)의 ‘리니지M’ 앱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게임 내 아이템을 유저들끼리 사고 팔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 하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거래소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가 직접 판매할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내리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기능을 제외한 리니지M을 12세 이용가로 우선 출시했고, 거래소 기능이 있는 리니지M의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거래소 기능이 추가된 버전은 성인인증을 받은 고객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기존 12세 버전과는 계정 및 캐릭터 정보에 변동이 없고, 거래소 유무만 차이난다.

다만 성인 인증시스템이 없는 애플 앱스토어에는 거래소가 추가된 리니지M 등록이 불가능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아이폰에서 거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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