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화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간, 장소, 장비에 대한 제한없이 화상상담, 화상교육, 화상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소통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기존 화상을 이용한 소통은 일정한 장비를 갖춘 PC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스마트 화상시스템’은 화상상담이나 회의 시 언급된 내용을 편리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자동녹화, 메모내용 저장·인쇄 등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 향후 고객의 요청으로 투자자문, 세무와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해 담당 직원과 화상상담을 진행하거나 스마트워킹센터 근무·재택근무 중인 직원이 사무실로 이동하지 않고 회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우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도 최근 ‘KB HRD 클라우드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직원 업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가상의 저장공간에서 스마트기기, 인터넷으로 연수 콘텐츠를 제작, 학습, 공유가 가능한 연수 플랫폼이다.

현재 KB HDR 클라우드에는 600여개 동양상 연수 콘텐츠가 등재돼 있다. 현장 우수사례, 업무 노하우 등 현업부서와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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