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인사를 8일 실시했다. 사진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KT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부사장급 이상의 고위 임원 승진인사를 8일 우선 발표했다. 총 승진자 수는 총 7명으로, 지난해(5명) 보다 조금 증가했다. 전반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인사에선 지난 2014년부터 융합기술원을 맡았던 이동면 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융합기술원은 5G, 기가인터넷, 인공지능(AI) 등 KT의 연구개발(R&D)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또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등 총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KT는 “신임 강국현 부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Y시리즈 요금제와 같은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이필재 부사장은 KT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가 조기에 정착되는데 앞장섰고, 박윤영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이 활기를 띠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광석 부사장에 대해선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고, 신수정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종진 부사장은 KT이미지를 혁신기술 1등 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선 전무 이하 인사 및 조직개편이 포함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인사 및 조직개편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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