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안세하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화면 캡처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안세하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안세하가 올해도 어김없이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 안세하는 2013년 tvN ‘우와한 녀’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MBC ‘투윅스’(2013)를 비롯해 KBS2TV ‘미래의 선택’(2013), SBS ‘신의 선물- 14일’ ‘유혹’(2014) ‘용팔이’(2015)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MBC ‘그녀는 예뻤다’(2015)에서 김풍호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발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예뻤다’가 종영한 뒤로도 MBC ‘왕은 사랑한다’(2017), OCN ‘보이스 시즌2’(2018), SBS ‘빅이슈’(2019), TV조선 ‘간택- 여인들의 전쟁’ (2019~2020)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신스틸러’ 면모를 선보였다.

영화감독 이태균 역으로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 안세하 / KBS2TV ‘좀비탐정’ 방송화면 캡처
영화감독 이태균 역으로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 안세하 / KBS2TV ‘좀비탐정’ 방송화면 캡처

안세하의 연기는 지난해 방영된 KBS2TV ‘좀비탐정’에서도 빛났다. 그는 세상에 어딘가 좀비가 있을 거라고 믿는 영화감독 이태균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활약으로 드라마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내 공선영 역을 맡은 황보라와의 현실 부부 뺨치는 ‘티키타카’는 폭소를 자아내며 ‘좀비탐정’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이어 그는 현재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끌라르’ 마케팅팀 차장 권성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권성연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이재신(이현욱 분)을 팀장으로 모시고 있지만, 그의 능력을 깍듯이 인정하는 인물이다. 팀원들과도 허물없이 어울리며 ‘끌라르’의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한층 살려내고 있다.

직장인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안세하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화면 캡처
직장인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안세하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화면 캡처

안세하는 근무 후 팀원들과 회식을 즐기거나, 회의를 하는 등 직장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마다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풍부한 표정 연기는 캐릭터의 감칠맛을 더욱 살리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어떤 장르건, 배역이건 상관없이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중독성 있는 매력까지 갖춘 안세하. 그야말로 ‘명품 신스틸러’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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