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1.3%로 집계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고무적인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여야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제 회복에 따라 물가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정부·여당의 입장과 민생위기를 살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엇갈린 것이다. 야당이 주장하는 ‘민생지원금’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래 내수 부진의 우려가 컸었는데 우려와 달리 내수가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만찬 회동을 한 가운데,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두 대표의 만남에 대해 범야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만찬 회동에 대해 “조 대표와 이 대표가 오랜 인연이 있으니까 여러 현안에 대해서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새롭게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사단체들이 불참하면서 ‘반쪽 짜리’ 특위가 되었다며 의학 윤리를 담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들어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아달라고 요청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가 출범했지만 의사단체가 불참하면서 반쪽이 됐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마주 앉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25일) 의료개혁특위는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정작 대한의사협회‧대한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가운데, 여당을 향해 ‘5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촉구했다. 이는 국회법에 따른 것으로 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라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임시회는)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다.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며 “국회법에는 2월‧3월‧4월‧5월‧6월 1일 그리고 8월 16일 임시회 소집을 법적으로 규정돼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4월 국회를 소집하지 않아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25% 아래에 머물렀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65%를 넘어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1%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 18%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4월 셋째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 앞섰다. 중도층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영수회담을 전격 수용하면서 양측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6일 오전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상의하려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 인사와는 달리 야당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점은 이번 인선 과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차기 총리 후보군을 적극 띄우고 나섰다. 야당들의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차기 총리 적임자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이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민주당의 연이은 조국당 ‘선 긋기’조 대표는 지난 22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회담 전에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다면 더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지 보름 만인 25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주최로 토론회를 열어 당 차원의 패인 분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전국 정당이 아닌 영남 지역정당으로 전락했다는 ‘영남 자민련’, 경기도를 포기한 ‘경포당’, 40대를 포기한 ‘사포당’ 등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지역과 세대 연구를 통한 총선 전략 없이 선거에 임한 당 지도부에 쓴소리가 쏟아졌다.◇ 총선 성적표는 ‘영남 자민련’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황운하 의원이 25일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인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출 과정에서 황 의원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서 12석을 얻으며 원내 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콘클라베’ 방식이 적용됐고, 황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당의 총선 참패를 두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강조하기도 했다.윤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 축사를 통해 “단순히 국민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재차 반박에 나섰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두 인사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모습이다.정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님의 평가도 그분의 의견인데 다른 분의 의견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하는 건 개인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도 “오히려 어떤 게 나이브한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구호나 주장은 쉽게 할 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선 법안 처리를 계속 반대하는 것은 총선 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실태조사와 보완 입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유력한 당권주자로 손꼽히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이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을 그었다.나 당선인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며 “연대니 이런 표현에 대해서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최근 여당에서 ‘친윤(친윤석열)’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나-이 연대설'이 나왔다. 하지만 나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연대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나 당선인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대통령실은 25일 캠벨 부장관의 워싱턴DC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대담 내용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의를 언급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게자와 정치세력을 극복한 한일 지도자들의 결단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웠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노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장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며 홍보에 나섰을 뿐 아니라 “기계적 중립은 없다”며 선명성 경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고 나선 것은 ‘4‧10 총선’에서 대거 입성한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선명성 경쟁에 대해 정치권에선 ‘협치를 져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내에
내달 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여당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친윤계가 다시 당 지도부로 나서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영남계‧친윤계’인 상황에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 의원은 전날(23일)엔 영입인재 당선인들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가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당초 계획된 이번 주 내 만남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의제 두고 이견?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는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회담은 전날(23일) 홍철호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