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를 향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며 한국 영화산업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등 영화 관련 18개 단체로 구성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는 문체부에 △영진위원을 조속히 임명해 영진위가 한국 산업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게 할 것 △2025년 예산 수립에 관해 영화계와 대화하고 소
코스피 상장사인 KH필룩스가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KH필룩스는 최근 거래소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선기간 종료된 KH필룩스… 심의 결과 촉각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KH필룩스가 25일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KH필룩스는 2022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거절’에 따라 지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이다. 유가증권 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이 스마트폰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폰 중 11%가 생성형 AI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더 나아가 2027년엔 그 비중이 43%까지 증가, 약 5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생성형 AI가 탑재 될 전망이다.하지만 이 같은 격변의 시대, 스마트폰 업계 혁신의 사령탑이었던 ‘애플(Apple)’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생성형 AI개발 협업도 아직까지 ‘준비 중’인 단계다. 업계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장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며 홍보에 나섰을 뿐 아니라 “기계적 중립은 없다”며 선명성 경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고 나선 것은 ‘4‧10 총선’에서 대거 입성한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선명성 경쟁에 대해 정치권에선 ‘협치를 져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내에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그룹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항공(이하 젯스타)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한국∼호주 노선과 호주 국내선에 대한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젯스타는 지난 2022년 11월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면서 코로나19로 단항한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했는데, 비슷한 시기 인천∼시드니 취항을 알린 국내 LCC 티웨이항공보다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며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앞서 2019년 젯스타는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취항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창궐해 한국 등 국
선양소주가 소주 ‘선양’의 640㎖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선양소주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지노 콘셉트로 성수동 소재 GS25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운영된다.◇ “게임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체험”… 선양카지노, 직접 가보니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살짝 개인 뒤 점심시간을 맞은 성수역 인근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특히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알려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소비자들로 가득했다. 기자는 이날 오후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를 찾았다.선양소주가 ‘선양’ 640㎖ PET
여당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강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중단된 도어스테핑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근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움직임에 대해 “그 정도 가지고는 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 해야 한다”며 “도어스테핑도 리스크는 있겠지만 그걸 각오하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이 새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4‧10 총선 패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윤 인사의 당선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조 의원은 24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원과 당선인 108명 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동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치권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전날(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국은 방산 및 원전 등 전략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산·원전 협력 강화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KC그린홀딩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환경엔지니어링기업 KC코트렐이 삼성물산과 법적분쟁을 벌이게 됐다.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대금 관련 문제로 갈등에 휩싸인 것이다.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실적 개선이 시급한데다 상당한 규모의 소송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KC코트렐은 지난 22일, 삼성물산으로부터 지체상금 등 청구의 소가 제기됐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또한 해당 공시에 따르면, KC코트렐 역시 최근 삼성물산에 대해 ‘공사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를 향해 각각 지체상금과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반려동물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고시했다.◇ “진료 절차 표준화, 내년 초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에서 자주 행해지는 진료 항목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권장 진료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수의사에게 표준 절차 적용을 권장함으로써 동물 진료의 투명화와 체계적인 발전에 기
SK렌터카의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이 최종 결정되면 SK렌터카는 SK그룹 품을 떠나게 된다. 이를 놓고 신용등급업계에선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SK그룹 떠나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어피니티’SK네트웍스는 SK네트웍스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SK네트웍스 측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프랑스 항공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기업결합·M&A) 과정에 ‘티웨이항공의 샤를드골국제공항 취항’을 두고 “협정 위반”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에 적신호가 켜졌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먼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경쟁당국, 이하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독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노선에 ‘대체항공사 신규 취항’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체항공사의 취항 시기는 ‘올해 12월
최근 유통‧식품업계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총선 직전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가격을 억제하던 기업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정에 나선 모양새다.◇ 치킨‧과자‧초콜릿, 잇따른 ‘가격 인상’ 발표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기업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 코리아다. 지난 15일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에 대해 1,9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가격이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이를 대신 보증해주는 전세 보증사고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고금액은 총 4조3,347억원을 기록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실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후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올해도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다.◇ 1분기, 전세보증사고액 1조4,354억원… 전년 대비 80%↑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이며 사고 건수는 6,593건에 달했다. 사고금액은 지난해 동기(7,973억원) 대비 6,381억원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임포터)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실적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까지는 적게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섰다.FMK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를 2007년 동아원그룹에서 인수한 후 동년 8월 사명을 현재의 FMK로 바꿨다. 이후 FMK는 동아원그룹의 재정난으로 인해 2015년 재매각 절차를 밟았고, 사돈기업인 효성그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에너지’와 함께 했다. 142만 년 전 ‘불’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명의 싹이 탄생했다. 또 증기기관부터 화력·원자력 발전 등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이 등장한 시기마다 산업혁명이 발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첨단기술의 첨탑 ‘인공지능(AI)’이 이끄는 4차 산업시대도 마찬가지다. 생활, 산업, 의료, 국방, 과학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 사용되는 AI는 그 어떤 기술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전 세계 IT산업계에서는 AI의 막대한 전력 사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 전 부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이 전 부의장은 전날(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 며칠 이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